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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31. 04:00 - 정문

What goes up must come down

 

 

소원해진 마음이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

가족을 향한 마음이 그러다

 

매일 보면 싸우는 누나

가끔 보면 애틋하다.

 

아프다고 하면 걱정되고

울면 안쓰럽고

웃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연인관계도 그러다

특별한 이유 없이 좋다가

특별한 이유없이 식는다

 

화사했던 순간이 평범해진다.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행복하기만하니 익숙해진다

 

내 행복이 평범해진다

 

절망을 원한적은 없다.

밑바닥에서 넘어지는 기분은 최악이다.

근데 그 밑바닥을 짚고 살짝만 몸을 들어 올려도

숨통이 트이고 이내 안정감이 찾아온다.

 

행복을 상상한다. 행복을 소원한다.

 

평범해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