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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 15:56 - 정문

상실의 시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갈 것 이다.

명단이 공개되면 

몇몇 양심적인 사람은 도의적인 책임을 질 것이고

대부분은 부정하거나 회피할 것이다.

여론의 추세도 들 끓을 것이다. 

그들을 비판하는 불길이 거세지면

또 그들을 옹호하는 여론들이 스물스물 나타날 것이며

원죄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받아들일 것이다.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그저 인정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새기는 작업이다.